한때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던 개그맨 심현섭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지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.
◆ 투병생활 12년, 심현섭 근황
8일 근황 올림픽에 심현섭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.
그는 현재 남양주에서 돈가스집을 운영 중이라 밝히며 “선을 보면 많이 물어보신다. ‘일 안 하셔도 되지 않아요?’ 이런다. (전성기에) 하루 17개 일을 했다. 라디오 광고 하루에 4개, 체육대회 3개, 나이트클럽 5개, 이거저거 방송 2개, 한 17개까지 하니까. 그러니까 하루에 3억 2천만 원을 번 거다”고 밝혔다.
이어 “별군데 행사를 다 다녔다. 왜? 어머니 빚 때문에. 91년에 어머니가 빚이 15억 8천만 원이 생겼다. 어머니가 가정주부였고 아버지 뒷바라지하다가 세상을 떠나고 5남매가 있으니까. 하던 사람이 했어야 했다. 어쩔 수 없었다. 어머니를 그걸로 한 번도 원망하지 않는다. 누가 공동투자하자고 해서 투자 과정에서 어떤 사람이 없어졌다(돈을 들고 도망간). 7년 만에 빚을 다 갚았다”고 말했다.
이후 심현섭은 “앰뷸런스도 하루에 두 번을 탄 적도 있고 긴 간병에 효자 없다고 그러는데 그 말이 너무 싫었다. 한번 해보자. 나중에 뇌경색이 오셨다. 어머니 간병을 길게 12년을 했다”고 과거를 돌아봤다.
◆ 호남전기공업 창업주, 청와대 비서관까지 진짜 금수저 심현섭
한편 심현섭의 금수저 집안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.
심현섭의 아버지는 광주 출신의 유명한 기업가 겸 정치인이었다.
심현섭의 할아버지가 호남전기공업을 창업했고 심현섭의 아버지는 호남전기공업 사장, 전남 매일신문 사장, 광주일보 초대 회장 등을 역임하다 1980년에는 전두환에 의해 청와대 비서관으로 활동했다.
이후 1981년 제 11대 총선에서 전남 광주 동구 북구 민정당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청와대 대통령실장에 임명됐다. 어머니는 은행원이였으며 아버지는 ‘아웅산테러 사건’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.